LG전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2030년 목표 대비 초과 달성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제품∙서비스 접근성 개선…AI 책임경영 포함

LG전자가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 사진은 LG전자 미국법인 뉴저지 사옥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ESG 행사를 진행한 모습.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5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폐기물 재활용률에서 각각 2030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LG전자는 30일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주요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 합은 84만 2000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7년 대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전력 전환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배출량은 2030년 목표치로 세운 87만 8000톤보다 낮았다.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저감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의 원단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22.5% 줄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97.3%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초과 달성했다. LG전자는 국내 전 사업장에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64만 톤으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565만 톤에 달한다.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 점자패널, 수어 안내, 스크린리더 등 접근성 기능을 통합 적용해 장애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 시니어 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LG 이지 TV(LG Easy TV) 등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수어 상담, 시니어 전용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사회 운영 및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올 초에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윤리기준과 운영체계를 담은 'AI 책임경영' 항목도 포함했다. LG전자는 AI 개발과 활용 전반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가전제품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에 발 벗고 나선다.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회수·재활용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도 진행한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