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친환경 저탄소 시멘트 기술 확보로 위기 돌파
R&D·시험평가·표준화·AX 기반 품질관리 분야 업무협약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국내 시멘트업계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대응, 환경규제 강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으로 인정받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향후 건설자재 시장을 주도할 저탄소 시멘트의 수요 기반 마련과 친환경 시멘트 제품 기술력 인증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국내 시멘트 업체를 대표해 KCL 서초사옥에서 '시멘트산업 저탄소 전환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시멘트협회 전근식 회장과 KCL 천영길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시멘트산업에 대해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공동 발굴·수행, 신공정·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기술 개발과 표준화 협력, 시멘트·레미콘 품질관리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 및 공동 심포지엄 개최에 나선다.
최근 인공지능(AI)을 생산공정 등 업무 프로세스에 실제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전환(AX) 기반 시멘트 품질관리체계 구축 관련 사업도 협약에 포함됐다.
양 기관의 협약을 주도한 한국시멘트협회 김의철 상무(기술품질센터장)는 "향후 기술 적용 가능성과 품질 신뢰성 확인이 필요한 분야에 선택과 집중해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실증 결과가 시험·평가와 표준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시멘트 안전성 공동조사와 콘크리트 염화물 표준화 연구 등 품질관리와 탄소중립 대응에 필요한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협회 회원인 주요 시멘트업체는 필요에 따라 공동 R&D, 실증연구, 시험·평가 등 사업별 특성과 회원사의 참여 여건을 고려해 개별 협력사업에 참여·추진이 가능해졌다. KCL과 관련 사업의 발굴과 기획·조정, 실무협의 등 지원은 협회 내 탄소중립협력단이 맡는다.
한편 국내 시멘트업계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업계 설비투자 계획은 4297억 원으로 지난해(4726억 원)보다 약 1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5년 평균(4992억 원)과 비교해도 10% 이상 줄어든 규모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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