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2건 수상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 도입…글로벌서 누적 28건 수상
로보틱스 특화 디자인·무도장 리사이클 소재 제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소프트로보틱스'(왼쪽)와 '비트 플러스'.(롯데케미칼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롯데케미칼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6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창설된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롯데케미칼은 디자인 콘셉트 부문 '소재와 표면' 카테고리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2015년부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8건의 수상을 기록하며 소재 디자인 분야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작은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소재의 물리적 성질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정교하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기획 의도나 텍스트를 분석해 이미지, 레이아웃 등 창의적인 시각 결과물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맞춤형 AI 시스템이다. 스케치나 시안 제작 등 반복적인 디자인 작업을 효율화해 실무 부담을 줄이면서 창작 완성도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롯데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주요 경영회의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AX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결합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해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수상작인 '소프트 로보틱스'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라이팅 효과를 접목해 빛의 반사와 산란 효과를 극대화한 로보틱스 특화 디자인 설루션이다.

컬러 구현 기술과 라이팅 기술을 융합해 인간과 로봇 간의 감성적 상호작용 효과를 소재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외장재,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추가 수상작인 '비트 플러스'는 플라스틱 소재에 항공기 부품을 재활용한 재생입자를 접목해 스톤 질감을 시각화한 무도장 디자인 설루션이다.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은 'PFAS-Free' 소재로 개발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인체 안전성을 함께 충족한다. 이 소재는 아웃도어 스피커를 비롯해 가전·IT·모바일 기기 등 외관 디자인이 중요한 제품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 관점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소재의 기능성과 심미성, 감성적 매력을 극대화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소재와 디자인, AI를 결합한 지능형 통합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