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젠슨 황, 입국장서 4분 넘게 팬 서비스 '눈길'

방한 직후 공항서 즉석 팬미팅 방불…생일 맞은 기자에 사인 선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포공항=뉴스1) 양새롬 기자

"안녕하세요"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짧은 인사 한마디로 공항에 모인 취재진과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5일 오후 1시39분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출입구.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백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날 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졌던 검은 가죽 재킷 대신 검은 티셔츠에 검은 재킷, 흰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출입구를 나서며 "안녕하세요", "헬로(Hello)! 하이(Hi)!"라고 인사하며 밝은 표정으로 현장을 둘러봤다.

황 CEO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특유의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 중 한 명이 생일이라고 말하자 즉석에서 함께 셀카를 촬영하고 사인까지 해주며 축하를 건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7분가량의 질의응답을 마친 뒤에도 곧바로 차량으로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 반대편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다가갔다. 황 CEO는 약 4분 30초 동안 현장에 머물며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 기꺼이 응했다.

팬들은 노트북과 책 등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했고 황 CEO는 일일이 응대했다. 아기를 안고 기다린 팬에게도 호응했다. 일부 팬들과는 셀카를 촬영하며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해 시민들의 서명 요청에 응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인물답게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항 도착 수 시간 전부터 방송 카메라와 취재진이 몰렸고,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현장은 순식간에 인파로 가득 찬 것이다.

황 CEO는 팬서비스를 마친 뒤 오후 1시52분쯤 차량에 올라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낮 전세기를 통해 입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사인 요청에 응해주고 있다. 2026.6.5 ⓒ 뉴스1 양새롬 기자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방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 선수와 만날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인근 '형님 저요'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을 가진다. 지난해 10월 치킨, 소맥(소주+맥주)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