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신형 B737-8 2대 잇달아 구매 도입…기단 현대화 가속

차세대 여객기 12대…국내 LCC 최다
연료비·유지보수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B737-8 차세대 항공기 2대를 잇달아 구매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료 효율 개선·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노후 항공기 매각 등 기단 효율화를 병행해 원가 경쟁력 확보·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B737-8 11호기, 12호기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12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차세대 항공기는 전체 여객기(44대)의 27.3%를 차지한다.

제주항공은 기존 B737-800NG 중심의 기단을 차세대 항공기인 B737-8로 전환하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형 항공기는 연료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부품 교체 주기가 길어 유지보수(MRO) 비용이 절감된다.

구매기는 리스기와 달리 반납을 위한 대규모 원상복구 정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매각 및 리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 운영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 전략에 따라 2023년 B737-8 2대를 구매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대와 올해 4대를 구매 도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982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5% 증가하고 357억 원의 영업손실은 흑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이 분기 흑자를 낸 건 지난해 4분기(145억 원 영업이익)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