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루마니아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
BSDA 2026 성능시연 행사 국내 유일 참가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BSDA 2026의 성능 시연 행사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유뮤인 복합전투체계 성능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시연 행사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한화에어로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다목적무인차량(UGV) 그룬트,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한 테미스를 통합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시연했다.
그룬트는 한화에어로가 독자 개발한 UGV 아리온스멧의 성능 개량형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최대 900㎏급 적재 능력과 자율 추종 주행, 자동인지 및 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을 구현했다.
타이곤은 한화에어로가 글로벌 수출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다목적 차량으로 우수한 방호력과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아리온스멧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 육군 다목적 무인차량 도입 사업에서 현대로템 HR-셰르파와 경쟁하고 있다.
치프리안 마린 육군참모총장, 미르체아 골로간 국방참모본부 자원담당 차장, 다니엘 포프 육군참모차장 등 루마니아 주요 지휘관과 각국 방산업계 인사 등 50여 명이 시연을 참관했다.
한화에어로는 유인 장갑차와 무인 지상차량이 연동되는 미래형 전장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그룬트와 테미스 무인지상차량은 위험 지역에 선행 투입돼 드론과 연동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담당했다.
무인차량을 활용한 물자 보급과 부상자 후송을진행하며 유·무인 복합작전 운용 개념을 구현했다. 이어 진행된 루마니아 육군의 통합 성능 시연에서도 그룬트와 테미스가 참가해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 지원의 강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처음으로 실제 성능 시연을 한 사례다. 유럽 및 글로벌 UG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무인 체계 간에 실시간으로 연동해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하는 미래 지상전 개념을 구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시장이 요구하는 차세대 전장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참관한 한 루마니아 군 지휘관은 "이번 성능시연을 통해 앞으로 기존 무기체계와 UGV 전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통합 운영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가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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