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해외 매출 85% 급증(종합)

영업익 450억 9000만 원…전년 동기 比 50% ↑
매출액 1712억 4200만 원…전년 동기 比 50.5% ↑

달바글로벌 제품 사진.(달바글로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달바글로벌(483650)이 해외 매출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0억 9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00억 5100만 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1137억 6000만 원)보다 50.5% 늘어난 1712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 매출원가율은 23.2%를 기록,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경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독보적이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1177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매출이 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급증했으며, 북미(243억 원)와 중화권(97억 원)도 각각 192%, 124%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 외에 일본(368억 원)과 아세안(182억 원) 시장에서도 각각 67%, 43% 매출이 뛰었다.

다만 러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07억 원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미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온라인 중심으로 주력 채널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1712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29CM·마켓컬리 등 신규 채널이, 오프라인에서는 올리브영이 성장을 견인했다. 동시에 백화점·면세점·시코르·코스트코 등 신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향후 인도·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헤어·두피 전문 브랜드 '달바 프로페셔널' △고기능 하이테크 스킨케어 '달바 시그니처' △프리미엄 비건 뷰티 '달바 피드먼트' 등을 잇따라 론칭하며 브랜드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물류 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양세훈 달바글로벌 CFO는 "물류비 변동의 핵심은 해상운임뿐만 아니라 항공 운송 비중을 얼마나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최근 신제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운보다 10배 이상 비싼 항공편을 적극 활용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다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CFO는 "유럽과 북미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이 확대되고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사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등 물류비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