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특허 깨워 성장 동력으로"…기보, 기술거래 활성화 나선다
'파산기업 보유 지식재산권(IP) 활용 지원 업무협약'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에서 부산회생법원과 '파산기업 보유 지식재산권(IP) 활용 및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수요 기업 발굴과 기술이전 중개를 총괄 운영한다. 부산회생법원은 파산기업의 IP 정보 공유와 매각 절차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기술 처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는 지난해 서울회생법원과 추진한 '파산기업 보유특허 매각사업'을 통해 소멸 위기의 특허 123건 중 64건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기보는 기술거래 외에도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재도약을 돕고 있다. 앞서 재무적 한계로 사업 확장에 난항을 겪던 친환경 재생 소재 기업 '와이피에코'에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M&A(인수합병) 보증'을 실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보는 지난해 3월부터 M&A 자문·중개·금융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전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M&A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 거래정보망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역 내 파산기업의 기술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회생법원과의 협력을 확대해 IP 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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