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Q 영업익 644억 '2분기 연속 흑자'…기단 현대화 효과(종합)

매출 4982억 전년比 36%↑…탑승객수 331.1만명 '24%↑'
B737-8 신규기 2대 추가…경년기 대체해 유류비 감소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44억 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른 신규 항공기 구매 도입으로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982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5% 증가했으며 357억 원의 영업손실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240억 원의 당기순손실은 122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이 흑자를 낸 건 지난해 4분기(145억 원 영업이익)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이다. 제주항공 측은 "기단 현대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여객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보잉과 B737-8 총 40대(추가 옵션 1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매 도입한 B737-8 신규기는 2023년 2대, 지난해 6대였고 올해 1분기 2대에 달했다. 현재 보유한 B737-8 10대에 더해 연말까지 동일 기종의 항공기 5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보유했던 경년 항공기(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를 매각 혹은 리스사에 반납하고 연료 효율이 좋은 신규 항공기로 대체한 만큼 유류비가 절감됐다는 게 제주항공 설명이다. 실제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라 지난해 제주항공의 연간 유류비 지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수송객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제주항공 탑승객 수는 331만 13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91.9%로 국적사 평균 탑승률인 88.8%를 웃돌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발발한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효율적인 노선 운용을 통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계 스케줄이 시작된 지난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하고 있으며 탑승객 수요가 견조한 일본 노선에 임시편을 편성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