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824원' 기름값 더 내려갈까…비축유 방출 예고
경유 1822원 기록…8일 연속 하락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 '주의' 격상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주유소 기름값이 18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림 폭은 3원대로 완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824.37원으로 전날 대비 3.13원 하락했다. 경유는 L당 1821.73원으로 전날보다 3.88원 떨어졌다.
지난 13일 석유 최고 가격제가 도입된 후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3일 1873원에서 14일 1848원, 15일 1841원, 16일 1832원을 나타내면서 하락 폭이 둔화하고 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1873원에서 1832원으로 꾸준히 내렸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L당 1853.22원을 나타냈다. 전날 대비 1.16원 하락한 가격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부산으로 L당 1802.35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3.13원 줄었다.
정부가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공급가 등을 통제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벌이고 있는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 17일 기준 전날 대비 4.42달러 오른 157.6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2달러 하락한 138.8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7.27달러 오른 19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예고하면서 기름값은 더 하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원유 관련 공급과 수요를 관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IEA 비축유 방출 국제공조에 참여해 2246만 배럴을 할당받았다. 실제 방출 시기와 물량은 정부 검토와 IEA 사무국 협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공급을 위해 국제공동비축 우선 구매권 행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이 추진된다.
수요 관리책으로는 공공부문 의무적 에너지 절약 시행, 민간 자발적 캠페인, 필요시 의무 수요감축 조치 등이 검토된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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