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뚝심' 최광용 우리와주식회사 대표…K-펫푸드 영토 넓힌다

[펫피플]"해외 데이터 의존 끝내겠다" 승부수

최광용 우리와주식회사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인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내 펫푸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려 전 세계에 'K-펫푸드'의 깃발을 꽂겠습니다."

​최광용 우리와주식회사 대표의 행보가 거침없다. 그는 최근 반려동물연관산업협회 발기인 총회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에 앞장섰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문 연구소를 개소하며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우리와는 충북 음성에 연간 12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운영 중이다. 이즈칸, 웰츠, ANF, 프로베스트를 비롯해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브이오엠(V.O.M) 등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그동안 사료업계 발전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생산자와 생산일을 표기하는 '전 제품 품질 책임제'를 도입하며 투명성을 확보했다. 유실유기동물보호소 후원과 성숙한 반려 문화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영'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202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2년 연속 500만 달러(약 72억 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K-펫푸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 뉴스1

최근 서울 마곡 보타닉게이트에 문을 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최 대표의 의지가 집약된 결정체다. 약 880㎡(266평) 규모의 독립 연구 시설에는 13명의 석·박사급 영양학 전문 인력이 포진했다. 이는 국내 펫푸드 전문 연구소 중 최대 규모다.

약 160억 원이 투입된 연구소에는 펫푸드 제조의 핵심인 파일럿 익스트루더를 비롯해 고도의 정밀 분석 장비(GC-MS/MS, LC-MS/MS 등)를 갖춰 글로벌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P&G, 네슬레, 존슨앤존슨, 켈로그 등 글로벌 기업에서 20년 이상 내공을 쌓은 최광용 대표의 '현장형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2022년 대표 취임 이후 국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전문성과 진정성을 줄기차게 강조해 왔다.

​최 대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시대에 펫푸드 산업의 역할은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며, "그간 해외 기준과 데이터에 의존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의 주거 환경과 양육 방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대한민국 펫푸드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우리와의 비전은 단순한 1위 기업이 아니라, 국내 펫푸드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프리미엄 펫케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해피펫]

최광용 우리와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우리와 사옥에서 뉴스1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3.8.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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