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익 1.8조 15.9% ↓…"올해 실적 반등"(상보)
매출 69조 4.9%↓, 순이익 5040억 46.8%↓
리튬 상업생산·해외 투자 성과로 실적 개선 기대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69조 950억 원, 영업이익 1조 82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5.9% 각각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6.8% 급감한 504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 및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에 단기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8% 감소한 35조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7800억원으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주원료비 상승 및 주요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 및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판매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초기 가동 비용이 선제적으로 일시 반영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지표상 하락했으나, 가동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하락 요인을 빠르게 해소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LNG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을 확장하며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를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에너지용 강재)과 광양(모빌리티 강재) 제철소의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시에 '완결형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철강 합작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 리튬 광산은 하반기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즉각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프라 부문 역시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와 인도네시아 팜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해 추가 이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누적 73건의 구조 개편을 통해 1조 8000억원의 현금을 이미 창출했으며, 2026~2028년 사이 추가로 55건을 추진해 1조원을 더 확보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철강 투자 성과와 리튬 상업생산 본격화 등을 통해 수익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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