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티나', AI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선점 노린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영상 전문 프로덕션 '스튜디오티나'가 숏폼드라마 '스퍼맨', '자매전쟁'을 비롯해 영화 '사랑의 아포칼립스'까지 100% AI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 작품을 2026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준비한다.

스튜디오티나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문화공연'에 참여해 한국형 AI 공연예술을 선보이면서 해외 각국 인사들의 주목을 받은 AI 영상 전문 프로덕션이다.

시각 디자인 전문성과 생성형 AI 기술을 함께 갖춘 '스튜디오티나'는 내부 인력들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브랜드가 원하는 콘셉트와 감성을 가장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민간 브랜드뿐 아니라 공공기관, 국제행사 등에서도 안정적인 AI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티나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영화와 드라마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숏폼드라마 '스퍼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실제 제작이 진행 중인 작품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작품이다.

숏폼드라마 '스퍼맨', '자매전쟁'을 비롯해, 영화 '사랑의 아포칼립스' 작품 등은 2026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스튜디오티나는 기성 연출자, 작가 등 현업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기존 업계의 높은 기획력과 연출력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정교하게 결합한 제작 방식을 실현하고 있다.

나아가 스튜디오티나는 '스퍼맨', '자매전쟁' 등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드라마 제작 경험을 살려, Hybrid-AI 제작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자사 솔루션을 표준화 가능한 AI 영상 제작 기술로 발전시키는 노력 역시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티나 기업창작부설연구소 박동민 프로듀서는 "우리의 경쟁력은 영상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영화, 드라마 및 방송, 공연 제작 인력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영상 업계에서 요구하는 연출 톤, 구성, 납품 포맷 등을 이해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현장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가능한지 도출할 수 있다"며 "기획, 촬영, 후반으로 이어지는 전체 흐름 안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