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고속도로 핵심 HVDC 개발에 LS일렉·일진전기·효성·HD현대 선정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한 핵심 설비인 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HVDC)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23일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사업에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의 산업 거점과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확충에 필수적이며,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산업부는 7월 4일 발표된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에 이 사업을 반영한 뒤, 기획자문단 운영과 공고, 평가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을 확정했다. 사업비는 올해 60억원에서 내년 120억원으로 확대되며, 2027년까지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기술성, 연구 역량, 사업화 가능성, 경제성, 안전관리 적정성 등이 포함됐다. 현재 민간 기업이 자체적으로 HVDC 밸브와 제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국책과제와 민간 성과를 통합해 2030년까지 실증선로를 완공할 방침이다.
또한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건설과 실증 계획을 구체화하고, 기술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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