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25 파리 K-프리미엄 소비재전'…2276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올해 하반기 자카르타·두바이 등에서도 개최 예정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2025 파리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프리미엄 소비재전'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소비재 관련 제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수출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기획한 수출 전시상담회다. 무역협회는 이 행사를 파리, 오사카, 호찌민 등 주요 해외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파리 전시회에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 144개 사가 참여해 화장품‧식품‧생활용품‧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약 2만 명의 유럽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참가기업들은 무역협회가 매칭한 29개국 168개 바이어와 540건 2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15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최근 유럽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화장품과 식품 분야에 중점을 두고 관련 부대행사를 강화했다. K-뷰티존에서는 메이크업 클래스와 두피케어기 체험 클래스를 통해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모발관리제품 등 다양한 미용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K-푸드존에선 남도음식 소개, 쿠킹 클래스, 전통주 시음 등을 통해 해산물, 간편식, 주류 등 폭넓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주프랑스한국교육원은 한국 유학 설명회와 한복패션쇼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으며, 영화 '신과 함께'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동욱이 깜짝 방문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과 같은 구매력 높은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진출이 필요하다"며 "무역협회는 상반기 오사카, 호찌민, 파리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카르타(9월), 두바이(11월) 등 유망 시장에서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지속 개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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