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경영정상화' 목표 LG디스플레이…OLED의 힘 보여주나
1분기 실적발표…5000억원 영업이익 전망
OLED 대세화 가속도↑…LCD도 실적 뒷받침
-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내세운 LG디스플레이의 2021년도 첫번째 성적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오후 2021년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4분기에는 14분기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대 핵심 전략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의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지난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루면서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POLED(플라스틱 올레드) 사업기반 강화 △LCD(액정표시장치) 구조혁신 등 '3대 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대형 OLED 사업의 경우, 지난해 광저우팹의 양산체제 구축을 발판으로 대세화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올해 OLED TV 패널 출하 목표량을 700~800만대로 설정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트업 효과'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LCD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하이엔드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P-OLED 또한 애플로 대표되는 북미향 고객사로의 공급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아이폰 판매가 1분기에도 호조를 보이면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OLED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LCD 사업에서도 패널 가격 상승세가 비대면 수요 장기화에 부품 공급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올해에도 이어졌다. IT용 제품을 중심으로 고사양·프리미엄 위주의 사업구조 고도화가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6조8291억원, 영업이익은 4945억원으로 집계했다.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5000억원을 넘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TV와 IT 패널이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달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1년은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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