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 사장 "올해 완전한 경영정상화 반드시 이룰 것"

[주총현장] 3대 핵심과제로 기회요인 극대화
"파주 사고 사죄…안전관리 혁신대책 신속 추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 뉴스1 DB

(파주=뉴스1) 정상훈 기자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3일 "2021년은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사업장 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6기 LG디스플레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레터'와 의장 인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경영환경에 대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코로나 상황은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커다란 기회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비대면·원격문화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확대를 가져오고, 산업의 성장잠재력과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핵심 전략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의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지난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루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올해 경영 계획과 관련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POLED(플라스틱 올레드) 사업기반 강화 △LCD(액정표시장치) 구조혁신 등 '3대 핵심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겠다"며 "올해는 초대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과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TV를 넘어서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POLED 사업은) 양산체제의 고도화와 신기술·제품의 적기 개발로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며 "오토(자동차용) 사업은 디자인유연성과 사운드솔루션(CSO)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CD 구조혁신에 대해선 "IT는 고사양·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TV는 해외팹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팹은 시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주사업장에서 일어난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정 사장은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사업장의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앞으로 사업적 성과뿐 아니라 안전, 환경,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사회적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미래준비를 통해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sesang22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