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어퓨, 멕시코 '유포리아' 입점…"중남미 공략 본격화"

K-뷰티 전문 리테일샵 유포리아 4개 매장에 제품 납품

(에이블씨엔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멕시코 K-뷰티 전문 리테일샵 '유포리아'(Euphoria)에 미샤와 어퓨 브랜드가 동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포리아는 70년 역사의 멕시코 유통기업 바키그룹(BARKY GROUP)이 론칭한 K-뷰티 전문 채널로 2030년까지 35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8월 말 유포리아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신규 매장까지 총 4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완료했다.

매장에서는 미샤와 어퓨의 베이스 및 립·아이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군이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샤의 매직쿠션과 BB크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론칭 직후 메이크업 카테고리 상위 5개 브랜드로 선정됐다.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타임레볼루션 라인도 곧 입점을 앞두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유포리아 입점으로 멕시코 내 오프라인 채널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미 어퓨 브랜드로 멕시코 뷰티 리테일러 '벨리시마'(Bellisima) 80개 매장에 입점한 바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아마존 멕시코 입점도 예정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로 K-뷰티에 대한 선호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유포리아 입점을 시작으로 미샤와 어퓨의 강점인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제품력을 앞세워 중남미 핵심 지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남미 뷰티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8633억 원으로 2021년 이후 연평균 4.7% 성장하는 시장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