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냉장고, 아마존 AI '알렉사'를 담다
- 장은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와 연동한 스마트 냉장고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사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AI(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며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 표준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독자 OS인 웹OS(web 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스마트 TV에 주로 탑재해 왔던 웹OS를 생활가전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미국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와 연동된다. 요리를 하고 있는 사용자가 '알렉사'의 음성 명령을 이용해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의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급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지며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스마트 태그(Smart Tag)'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아마존의 기구·서비스 담당 데이빗 림프(David Limp) 전무는 "가전과 I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확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딥 씽큐(Deep ThinQ™)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딥 씽큐 가전은 다양한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가정용 로봇부터 공항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제품군 첫 선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 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허브(Hub) 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 가정용 로봇을 비롯해 공항 이용객을 위한 공항용 로봇도 처음 소개했다.
가정용 허브 로봇은 다른 스마트가전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동화나 음악을 들려주고 요리할 때 레시피 등을 알려준다. 음악 재생과 알림 서비스도 가능하다. 공항용 로봇은 공항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 2종이며 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 관련솔루션도 소개했다. △운전자의 음성, 동작을 인식하는 인터페이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졸음 운전 방지를 위한 '드라이버 스테이트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State Monitoring System)'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의 영상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round View Monitoring)' 등을 선보였다.
seei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