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ADM과 합작법인 추진…사료용 아미노산 공급망 강화

"합작법인, 아미노산 사업 진화 위한 디딤돌 역할 예정"

CJ제일제당 사옥.(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사료용 아미노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ADM은 세계 4대 곡물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ADM과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출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CJ제일제당이 과반 지분을 갖는 형태로 설립된다. 지분은 CJ제일제당의 손자회사인 CJ 바이오 아메리카가 63%, ADM이 37%를 보유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와 브라질 피라시카바의 생산시설, 미국·멕시코·브라질의 영업 사무소를 합작법인에 현물로 출자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CJ 아메리카는 사료용 아미노산 영업 일체와 멕시코 법인 지분 99.99%를 CJ 바이오 아메리카에 현물로 출자한다.

또 인도네시아 법인은 보유 중인 브라질 법인 지분 100%를 CJ 바이오 아메리카에 넘기고, 아메리카는 기존 영업과 이들 출자자산 전부를 합작법인에 출자하는 절차를 갖는다.

ADM은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공장 내 아미노산 생산시설과 설비 등 주요 자산을 현물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두 회사의 관련 사업 자산은 합작법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양사는 CJ제일제당의 사료용 아미노산 기술력과 ADM의 원료·물류 경쟁력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현지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합작법인 출범까지는 기업결합 신고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기업결합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미주 시장의 안정적 공급자로서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의 미래 진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