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생산·소싱 효율화로 가격 경쟁력 강화…하반기 27개 매장 개선
매장·소재·브랜드 투자 확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성통상(005390) 탑텐이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며 상품과 매장 투자를 확대한다.
신성통상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탑텐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에도 브랜드 전반의 가격 인상은 지양하고 생산·소싱 효율화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탑텐은 원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보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장기 생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내부에서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생산 계획과 발주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산 전반에 대한 직접 관리 범위를 확대해 원가 상승 압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여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매장 투자에 재투자한다.
상품별 가격은 특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원칙 아래 브랜드 전반의 일률적인 가격 인상은 지양한다.
매장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탑텐은 올해 하반기에만 27개 매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 가운데 9개 매장은 집기까지 새롭게 교체한다.
성인·키즈 복합매장도 확대한다. 2022년 선보인 베이비 라인을 포함해 유아동 상품군을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기능성 소재 라인업도 강화한다. 여름에는 쿨에어, 겨울에는 온에어와 에어테크를 중심으로 계절별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에어테크는 독일 프루덴버그와 공동 개발한 충전재를 적용했으며, 올해 물량을 전년 대비 58% 확대했다.
온에어는 인체의 열을 흡수해 보온성을 높이는 신규 기능사를 적용한 수퍼웜라인과 울 블렌드 소재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브랜드 투자도 이어간다. 탑텐은 올해 배우 전지현을 새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이라는 '굿웨어' 철학을 전면에 내세웠다.
탑텐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상품과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탑텐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이라는 '굿웨어'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쇼핑 경험의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업계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 대신 생산 효율화와 소재 개발, 매장 경험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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