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2분기 영업익 378억 흑자전환…호텔·면세 회복세(상보)

매출 9444억 원, 전년比 33.2%↑…순이익 703억 원
상반기 매출 2조6560억·영업익 1356억…호텔 역대 최대 매출

롯데호텔 로고(롯데호텔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호텔롯데가 올해 2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면세사업 회복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14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억 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7092억 원보다 3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592억 원 대비 18.9%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6560억 원, 영업이익 13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00억 원,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3억 원, 205.7% 늘었다.

호텔사업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해외 체인호텔 매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만9000명, 13.1% 증가했고 객실 매출은 13.5% 늘었다.

해외 체인호텔 매출도 베트남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호텔롯데는 최근 객실 리뉴얼을 거쳐 클래식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새롭게 단장한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본격적인 운영에 따라 향후 매출과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등 신규 호텔 오픈과 E-shop 상품 다양화, 시니어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면세사업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로 개별관광객(FIT) 및 단체관광객 유치가 늘었다. 지난 4월 17일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 실적이 본격 반영된 점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해외 면세점 역시 공항점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FIT와 단체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4대 공항 동시 운영을 기반으로 공항 면세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월드사업부도 신규 지식재산권(IP) 콘텐츠와 어트랙션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접목한 신규 공간과 '콩X고질라 더 라이드'를 선보였고, 메이플스토리·쿠키런·스타워즈 등 팬덤을 겨냥한 IP 협업도 진행했다.

향후에도 대형 IP 어트랙션 도입과 공간 리뉴얼, 시즌 축제 콘텐츠, 타깃 마케팅 등을 통해 입장객 확대를 추진하고 IP 사업도 국내외로 넓혀갈 계획이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