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AI 키오스크로 외국인 셀프 쇼핑 돕는다

상품 설명·추천과 재고 조회까지 8개 국어로 제공

올리브영 매장에 도입된 AI 쇼핑 어시스턴트(CJ올리브영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CJ올리브영(340460)이 지속 증가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맞춰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점포에서도 외국인 재방문율이 큰 쇼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고객도 3년 전보다 11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비중이 높고 쇼핑 정보 니즈가 큰 복층 매장을 중심으로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우선 운영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AI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직원의 도움 없이 셀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설명, 재고 조회, 매장 내 위치 확인은 물론 개인의 피부 특성이나 선호에 맞는 상품 추천까지 8개 국어로 제공해 언어 장벽 없이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결제 방법, 부가세 환급 등 단순하거나 자주 묻는 정보는 터치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 체류 시간, 주요 질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를 제공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객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셀프 쇼핑을 지원한다면 직원과의 일대일 상담은 'AI 통역 서비스'가 돕는다. 이 서비스는 2024년 선보인 휴대용 번역기에 AI 기술을 더해 통역 정확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원 언어도 38개로 확대했다.

고객은 직원이 보여주는 QR을 스캔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거나,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의 마이크를 통해 직원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모국어로 피부 고민을 설명하고 직원에게 성분이나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언어 장벽 없는 쇼핑 환경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K뷰티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K뷰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