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한 목표도 거뜬…'글로벌·NGP' 사업 호조에 KT&G 실적 '훨훨'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 전망…해외 궐련 호조에 실적 개선 지속
신규 NGP 플랫폼 출시도 기대…"올해 처음 해외 매출이 국내 넘어서"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KT&G(033780)가 지난해 상향 조정한 실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궐련 담배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올해는 신규 NGP(궐련형 전자담배) 플랫폼 출시도 예정하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매출은 6조 5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조 3742억 원으로 1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KT&G는 지난해 초 매출 5~7% 증가, 영업이익 6~8% 증가를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매출액을 10%, 영업이익을 12% 성장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해외 궐련 판매 증가다. KT&G는 중동, 중앙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KT&G의 3분기 누적 해외 궐련 매출은 1조 4400억 원으로 지난해 1년 실적인 1조 4500억 원에 유사한 수준이다.
여기에 공급 물량도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카자흐스탄 공장은 생산 안정화로 생산 캐파의 증대가 예상되고, 올해 1분기 준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제2공장도 생산 능력을 더한다.
NGP 부문에서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신년사에서 NGP 사업과 관련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신규 플랫폼을 조기 출시하고, 해외에서 신속한 독자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파트너십도 한층 공고히 해야겠다"고 밝혔다.
일반 궐련 담배 대신 궐련형 전자담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플랫폼의 출시는 해외 NGP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담뱃세 인상 가능성도 일부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배 가격 정책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10년 넘게 동결되어 있던 담뱃값의 인상은 금연 정책의 역할도 있지만, 단기적 감소에 그치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KT&G 측은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고도화 및 브랜드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 궐련 매출이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바와 같이 그룹 매출 6조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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