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시장 달군다…크리스마스 앞두고 와인 시장 후끈 [이번주 뉴Eat템]
홈파티·연말 선물 수요 겨냥한 와인 신제품·프로모션 봇물
스파클링부터 화이트·레드까지…아영FBC·금양·나라셀라 신제품 경쟁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번 주 크리스마스 주간을 앞두고 주류 수입사들이 연말 파티와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와인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파클링부터 프리미엄 화이트, 장기 숙성형 레드까지 라인업도 다채롭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영FBC는 최근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현대미술 최고가인 3460억 원에 낙찰된 것을 기념해 스파클링 와인 '클림트 키스 뀌베 브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클림트의 대표작 '더 키스'를 레이블로 담은 이 제품은 낙찰가 숫자를 반영한 특별가에 제공되며 전용 골드 림 글라스 1개를 함께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와인나라 온라인몰과 직영점 및주요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천억 원에 거래된 예술 작품 이슈를 계기로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예술과 와인이 만나는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취지다.
클림트 키스 뀌베 브뤼는 오스트리아산 스파클링와인으로 샤르도네와 피노 블랑 등을 블렌딩해 18개월간 숙성했다. 미세하고 풍부한 기포와 함께 잘 익은 사과, 브리오슈·버터 플레이크·스모키한 뉘앙스가 어우러진다. 특히 크리미한 질감과 생생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생선 요리·회·샐러드·디저트 등과 폭넓게 페어링할 수 있다.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 신제품도 등장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미국 소노마 카운티를 대표하는 샤르도네 아이콘 와인 '소노마 커터'를 국내 출시했다.
소노마 커터는 1973년 설립된 이후 '부르고뉴의 정신, 캘리포니아의 실행력'(Burgundian in spirit, Californian in execution)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국 내 럭셔리 샤르도네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소노마 커터는 소노마 카운티 내 6개의 에스테이트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농법으로 관리된다. 해양성 기후와 아침 안개·복합적인 토양 구조가 미네랄리티와 정제된 산미를 형성해 소노마 코스트와 러시안 리버 밸리의 개성을 와인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총 5종으로, 대표 제품인 '소노마 커터 레 피에르 샤르도네'는 샤르도네 100%로 양조돼 자갈이 많은 점토질 토양에서 비롯된 뛰어난 미네랄리티를 지녔다. '소노마 커터 러시안 리버 랜치 샤르도네'는 소노마 코스트 내 여러 포도밭의 특성을 정교하게 블렌딩해 균형감과 복합미를 강조했다.
나라셀라(405920)는 칠레 프리미엄 와이너리 몬테스의 신제품 '몬테스 아이디(ID) 카버네 소비뇽'을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공식 론칭에 앞서 한국에서 먼저 진행돼 국내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서 아이디는 아이덴티티를 의미하며 몬테스가 추구해 온 철학과 정체성을 집약한 제품이다. 라벨에는 몬테스 창립자 아우렐리오 몬테스의 실제 지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장인 정신을 강조했다.
이 와인은 카버네 소비뇽(85%)을 중심으로 카버네 프랑(10%)·시라(5%)를 블렌딩했으며 짙은 바이올렛 컬러와 함께 체리·카시스 등 잘 익은 과실 향·담배와 흑연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풀바디 질감과 부드러운 타닌 및 긴 피니시가 특징으로 치즈와 양갈비·붉은 육류와 잘 어울린다. 이는 최소 1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갖춘 와인으로 평가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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