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용인에 신규 물류 센터 짓는다…1200억 규모 투자 단행

2028년까지 경기 남부지역 물류 인프라를 통합·확대 목표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과 '새로'. 2023.12.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1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수도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경기 용인시에 신규 물류(수송) 거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1210억 원으로 자기자본(1조5784억 원)의 약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 목적은 지역 물류거점 통합을 통한 영업·수송 효율성 제고다. 착공은 오는 9월 29일 시작해 2028년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 구축은)용인·수원·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기존 소매점, 이커머스, 업소채널 등을 대상으로 개별·소규모로 운영되는 지역 물류를 통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경기 남부지역 물류 인프라를 통합·확대하며 물류 최적화 및 고도화를 통해 유통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칠성은 부평(2023년 건립), 강릉(2025년 건립) 등에 물류거점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