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가MGC커피, 몽골 이어 캄보디아 진출…해외시장 공략 박차
9일 본사서 협약식…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진출
알리페이 QR결제 도입해 아시아 관광객 수요 확대 기대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중 최대 매장 수를 보유한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오는 9일 본사에서 캄보디아 현지 파트너와 협약식을 열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두 번째 해외 진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지 맞춤형 전략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파트너에게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호점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연 뒤 최근 5호점까지 확장하며 해외 첫 진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동남아 진출은 새로운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해 4월에는 해외사업 부문을 신설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3월 기준 3500호점을 돌파했으며, 연내 4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가 커피 시장 성장에 힘입어 메가커피의 실적은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7%로, 매출 규모 1위인 스타벅스(6.2%)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메가커피는 해외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도 강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이달 18일부터 알리페이와 제휴해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한국 매장에서 더욱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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