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2Q 영업익 124억 전년比 32.4%↓…"원가 인상 영향"

매출 4580억 2.9% 증가…"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매출 소폭 상승"

매일유업 사옥 전경(매일유업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매일유업(26798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다고 공시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58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9168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으로 매출은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발효유, 곡물 음료 및 조제분유 등의 판매 증가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원유의 잉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고, 국제 원부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과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매일유업 측은 "곡물음료, 발효유, 조제분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지속 육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