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이화경 부부, 오리온그룹서 상반기 보수 34억 수령…전년比 13%↓

담철곤 회장 19억, 전년 대비 12.9% 줄어…이화경 부회장 15억
"어려운 경영환경 속 글로벌 법인 성장세 둔화에 보수 줄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오리온 그룹에서 올해 상반기 보수로 19억 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올해 상반기 오리온(271560)에서 12억 6000만 원(급여 7억 1400만 원, 상여 5억 4600만 원), 오리온홀딩스(001800)에서 6억 4900만 원(급여 3억 6800만 원, 상여 2억 8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수령한 보수 21억 9100만 원 대비 12.9% 줄어든 액수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도 같은 기간 오리온에서 9억 8000만 원, 오리온홀딩스에서 5억 500만 원을 받아 총 14억 8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역시 이 부회장과 오리온·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같은 금액을 받아 14억 85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부회장과 허 부회장도 담 회장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12.9% 줄어든 보수를 받았다.

오리온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법인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준 오리온 사장은 오리온에서만 5억 5000만 원(급여 3억 5300만 원, 상여 1억 9700만 원)을 받았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