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어떻게 섭취하나?

복어·골뱅이에 타우린 성분 풍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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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최근 봄을 맞아 많은 이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봄이 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함께 늘어나는데, 이를 채우지 못해 봄철 피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봄철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양소 섭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철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 영양소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 해소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 또한 근육의 에너지 생성을 도와 칼슘이 근육세포 속으로 드나들게 하는 수송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타우린은 혈관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일본 약대 아즈마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이 성분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동맥 경직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더불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 독성과 비대·콩팥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타우린,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

타우린은 필요량 절반을 식품으로 섭취하게 된다. 특히 복어·골뱅이·문어 등 해산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해산물 요리를 즐겨 먹는 것이 봄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복이오복국’에서는 봄을 맞아 골뱅이 메뉴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골뱅이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식재료 중 하나다. 최근 골뱅이의 효능이 많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골뱅이를 찾는 이들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골뱅이는 각종 뇌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해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억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칼슘 이온 조절로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한, 1일 6g 섭취 시 혈압 강하 효과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백내장 예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복어 또한 타우린이 풍부한 해산물로 알려져 있다. 독을 제거하면 위험이 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건강 보양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봄을 맞아 몸 보양을 위해 ‘복삼탕’을 찾는 이들이 많다. 복어·전복·낙지 등 풍부한 해산물로 만든 ‘복삼탕’이 봄철 건강관리로는 제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봄철 복어를 찾고 있다. 실제로 복이오복국은 매일 복어를 1톤 가량 소진할 정도라고 한다. 10년여의 경력을 자랑하는 주방장을 통해 선보여지는 제철 해산물과 다양한 복 요리 또한 많은 사람들이 봄 보양식으로 즐기고 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과 나른함. 그렇다고 언제까지 처져 있기엔 우리의 봄날이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봄 제철음식으로 피로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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