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존경·감사" 이재용, 6·25 참전용사 두 손 꼭 잡았다…英 왕실 만난 삼성가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영 140여 년의 인연을 되새기며 영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에서 "저희 가족은 대대로 '예술과 문화가 보존되고 공유돼야 한다'는 비슷한 삶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 문화의 창의성·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로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기념사 이후에도 직접 자리로 찾아가 다시 한번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건희(KH) 컬렉션 특별전의 갈라 디너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인물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맏딸인 앤 공주가 참석,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한편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했다.

영국 특별전에는 총 100건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여기에는 국보 10건·보물 13건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국보 7점을 비롯해 총 330여 점의 KH 유산이 큰 관심을 받았다.

yoon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