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2조2562억 조기 지급

납품대금 지급일 기존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그룹사 임직원들, 취약 계층 대상 상생 활동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에 앞서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건설(000720)·현대제철(004020)·현대글로비스(086280)·현대트랜시스(039090)·현대위아(011210)·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로템(064350)·현대엔지니어링(064540)·현대케피코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회사가 참여한다.

지급액은 2조 2562억 원 규모다. 부품 및 원자재·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원부자재 대금 등의 지출이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 활력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 불확실성을 낮추고,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가 협력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취약 계층 대상 다양한 상생 활동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이웃들이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친다.

전국 각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약 계층에 필요한 물품과 식사를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및 전통 시장·지역 농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구매한 물품을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트랜시스·현대글로비스는 저소득 가정 및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명절 선물과 식사를 지원하고, 배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 등 나눔 활동을 펼친다.

현대오토에버는 어려운 농가와 취약 계층을 동시에 돕는 상생 활동 '살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농가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귤·배를 수매해 약 4만봉 이상의 과일칩으로 가공한 뒤 이를 취약 계층 약 6600가구에 전달한다.

현대위아는 농어촌상생기금을 통해 경남 창원 지역의 농가와 임직원을 직접 이어주는 직거래 시장 '이음마켓'을 열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취약 계층에 기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및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오는 21~23일 3일간 전국 자동차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겠다는 취지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