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꽂으면 결제 한 번에"…현대차그룹, 채비와 PnC 생태계 확장

"인증·충전·결제 자동 진행 기술"…전국 충전소 1500곳서 가능

채비 충전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이 PnC 충전 중인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차그룹은 국내 민간 급속 충전 1위 사업자 채비와 함께 '플러그 앤 차지'(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PnC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일반 충전소는 회원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지만, PnC 충전소는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충전소 83곳을 중심으로 이용 가능했던 PnC를 전국 채비 충전소 1500여 곳으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확대 정책과 연계, 통신 규격과 결제 체계를 검증해 완속 충전기에서도 PnC 충전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 전기차를 대상으로 PnC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충전 서비스의 역할은 고객 이용 환경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충전은 더욱 간편하게, 이용 혜택은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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