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현대차 최대 500만원·기아 최대 300만원 차량 수리비 지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 투입…세탁물 처리·방역 대응 지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호우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호우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지원을 받기 위해선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할인금액은 현대차 승용차의 경우 최대 300만 원, 상용차는 최대 500만 원이다. 기아는 승·상용차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과 구호차량 투입,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등 지원이 일상으로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올해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2023년에는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2022년엔 집중호우와 울진·삼척 지역 산불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