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9385 찍고 하락 마감…코스닥 이틀째 3%대 급락 [시황종합]
FTSE 지수 리밸런싱에 외국인 장 막판 순매도 전환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3%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9385.5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때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사상 첫 80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약세로 전환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코스피는 한때 8831.72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변화도 장 막판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 직전 순매도로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659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7억 원, 1조 231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생명(032830) 5.97%, SK스퀘어(402340) 4.71%, 삼성전기(009150) 3.18%, SK하이닉스(000660) 2.94%, 현대차(005380) 2.0%, 삼성물산(028260) 1.2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3%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2.84%, HD현대중공업(329180) -2.49%, 삼성전자(005930) -2.34% 등은 하락했다.
이 중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6거래일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8억 원, 4960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85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0.33%은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9.13%, 원익IPS(240810) -4.41%, 알테오젠(196170) -4.33%, 코오롱티슈진(950160) -4.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07%, HLB(028300) -3.99%, 이오테크닉스(039030) -1.87%, 에코프로비엠(247540) -1.68%, 에코프로(086520) -1.28%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1원 내린 1527.0원을 기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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