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광반도체 열풍…관련 테마 6종목 일제히 上[핫종목](종합)

우리로, 나흘 새 185% 오르며 '투자경고' 딱지
엔비디아, 美 광트랜시버 업체 6조 투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 시각) 연례 개발자 모임인 GTC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동력으로 '광반도체'를 지목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이 기술이 AI 인프라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며 관련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반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로(046970)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4575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185% 급등했다. 거래소는 지난 23일 우리로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25일에도 주가가 상승한다면 주식 거래가 하루 정지될 수 있다.

이날 우리로 외에도 관련 테마로 엮인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 한국첨단소재(062970), 기가레인(049080), 에이스테크놀로지(088800), 머큐리(100590)가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광반도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주 열린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컨퍼런스 'GTC 2026'이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광반도체'를 언급했다.

광반도체는 기존의 구리선을 통한 전기 신호 대신 빛(광자)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전송하는 기술이다. 현재 방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면서 전력 소모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힌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미국의 광트랜시버 제조업체인 루멘텀홀딩스와 코히런트에 약 6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