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483원…살아난 위험선호 코스피 5%↑(종합)

중동 상황에 대한 시장 민감도 낮아져…국제유가도 하락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4%(2.41P) 상승한 1164.38을 기록했다. 2026.3.18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란 전황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떨어져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해 1483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도 5% 이상 급등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0.5원 내린 1483.1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6.6원 내린 1487.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낮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S&P500(0.25%), 나스닥(0.47%), 다우존스(0.1%)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일 종가와 비교해 284.55포인트(p)(5.04%) 상승한 5925.03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오르면서 6거래일 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환율 안정의 핵심은 단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안정화 여부"라며 "100달러의 유가 레벨이 상반기 내내 지속된다고 가정해야 전년 대비 유가 상승률은 70%로 러-우 전쟁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본 시나리오로는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적자 측면에서 통화가치에 부담인데, 현재 한국의 경상 수급 상황은 2022년 러-우 전쟁 당시와 다르다"며 "전체 수출 대비 반도체 비중이 급격하게 올라온 점을 고려하면 수입물가 부담을 수출 측면에서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유가가 80~90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경우 환율 역시 1400원대 중반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