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가' 찍고 숨고르기…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로봇과 바이오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6p(-0.46%) 하락한 3445.2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개인 홀로 535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8억 원, 3357억 원 팔았다.
간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 3467.89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 하락 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이은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고, 달러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1395원대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장 초반 신고가를 찍고 결국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36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결국 전일과 동일한 3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도 장 시작과 함께 8만1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0.99% 하락한 7만97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현대차(005380) -2.0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1%, HD현대중공업(329180) -1.3%, 삼성전자(005930) -0.99%, KB금융(05560) -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9%, 기아(000270) -0.49%, 삼성전자우(005935) -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로봇과 바이오 종목에 투심이 몰리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대비 6p(0.70%) 상승한 863.1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0억 원, 2101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2563억 원 팔았다.
오픈AI 납품 기대감에 로보티즈(108490)가 21.50% 상승한 13만62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4.73% 상승했다.
이외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7.98%), 삼천당제약(000250)(4.61%), 리가켐바이오(41080)(3.86%) 등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34%, 파마리서치(214450) -1.81%, 에코프로(086520) -1.68%, HLB(028300) -0.25%, 알테오젠(96170) -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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