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0.45% 상승…3220선 코앞[시황종합]
코스피, 0.45% 상승한 3219.59 마감
달러·원 환율, 0.4원 내린 1390.6원 기록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2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7p(0.45%) 상승한 3219.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내내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다.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에서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을 포함한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777억 원, 외국인은 2304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85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37%, SK하이닉스(000660) 1.28%, 삼성전자(005930) 0.86%, 삼성전자우(005935) 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1.75%, 기아(000270) -1.59%, 현대차(005380) -0.68%, HD현대중공업(329180) -0.39% 등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0.32%, 0.4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0.03% 내렸다.
앞서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전체 고용은 전월 대비 2만 2000개 증가했다. 전월(7만 9000개)과 전망치(7만 5000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p(0.89%) 상승한 81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06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19억 원, 외국인은 34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7.14%, 알테오젠(96170) 0.53%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4.45%, HLB(028300) -4.4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62%, 삼천당제약(000250) -0.5%, 에코프로(086520) -0.4%, 리가켐바이오(41080) -0.26%, 에코프로비엠(247540) -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0.4원 내린 1390.6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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