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회담 끝나니…'원전·조선' 우수수 하락[핫종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그간 한미 협력 기대감에 급등했던 조선과 원자력 업종 주가가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자 약세 전환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6.18% 하락한 10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5.17% 하락한 34만7000원에 마감했다.
'MASGA(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주역으로 떠오른 이후 양국의 협력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중공업(010140)은 3% 상승한 2만600원에 마감했다. 그간 조선3사 중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했지만, 이날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로 꼽히던 원자력 업종도 이날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수원이 아마존과 AWS의 소형모듈원자력을 통한 전력공급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두산에너빌리티(034020)(-3.95%)와 한국전력(015760)(-3.39%) 모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특히 가팔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한화오션을 1930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팔았다. 두산에너빌리티(980억원)과 HD한국조선해양(540억원), HD현대중공업(329180)(290억원)도 외국인 순매도 3·4·7위에 올랐다.
기관 투자자 역시 조선·원자력 업종을 대거 팔아치웠다. 두산에너빌리티(390억원)과 한화오션(370억원), HD현대중공업(350억원), HD한국조선해양(300억원), 한국전력(280억원)은 이날 기관 순매도 2~6위에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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