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상장 3일 만에 공모가 3배 올랐다 [핫종목]

작년 영업손실 147억…공모자금, 임상·연구개발 활용

스카이랩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4 ⓒ 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스카이랩스(386380)가 부진했던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뒤로 하고 상장 3거래일 만에 공모가 3배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스카이랩스는 전일 대비 2350원(7.69%) 오른 3만 2900원에 거래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4일 공모가 1만 원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은 공모가 보다 15% 하락한 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카이랩스는 상장 첫날 135% 올랐고, 둘째날인 지난 7일 가격제한폭(30%) 까지 올랐다. 이날까지 3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스카이랩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60.11%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 3000~1만 6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보다 23.1% 낮은 1만 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17%에 그쳤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2.85대 1로 올해 공모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혈압 등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24시간 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다.

지난해 매출액은 79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9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4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카이랩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제도 도입 21년 만에 300사를 넘어섰다. 이들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누적 8조 원에 달한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