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DB하이텍, 중국 AI·로봇 성장 수혜…목표가 20만원"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DB하이텍 제공) ⓒ 뉴스1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DB하이텍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KB증권은 8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상향한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성숙 시장인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TSMC와 삼성전자 등 선도 업체들이 12인치 시장에 집중하면서 공급 능력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향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해 전력 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센서 등 아날로그·전력 반도체 중심의 성숙 공정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이다.

KB증권은 3분기 DB하이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112억 원, 1208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50% 상승한 수치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6000억 원, 영업이익 4242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지난 3월 결정된 파운드리 가격 1차 인상 효과와 풀가동 효과가 반영되고, 2차 가격 인상도 단행됐기 때문"이라며 "대만 업체들의 경우 포토닉스향 생산이 8인치 파운드리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10~20% 가격 인상을 반복하고 있어 DB하이텍도 연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전망되지만 DB하이텍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9.4배에 머무르고 있어 가파른 주가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