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코스피 7550~8400p 박스권 전망…레버리지는 줄여야"

코스피가 급락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7.7 ⓒ 뉴스1 오대일 기자
코스피가 급락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7.7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급락을 추세 하락보다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해석하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하단은 7550~7650선, 상단은 8300~8400선으로 제시하면서 현물 주식은 유지하되 레버리지 투자는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시장 전반의 급락이라기보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 급락 국면에서도 상승 종목 비중은 과거 급락장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기존 주도주의 안정과 시장 참여 확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세 회복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7월 6일까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신용잔고는 6월 22일 대비 각각 13%, 19% 늘었다"며 "가격 하락에도 레버리지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이익 추정치는 아직 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7~2028년 AI 투자와 메모리 업황이 지속될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사이 가격은 여러 차례 답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자 회복을 전제로 비중을 빠르게 늘리기보다 7550~7650p의 하단 유지,

7350~7400p 재시험 성공 여부, 8300~8400p 회복과 이익 리비전 지속을 순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강세론의 폐기보다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도록 포지션을 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