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한화오션, 수출 가시성 확보 기다릴 때…목표가 18%↓"

29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군수지원함(AOE-II) 2차 착공식.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9 ⓒ 뉴스1
29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군수지원함(AOE-II) 2차 착공식.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9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8% 하향한 13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황현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마스가(MASGA) 등 함정 수출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기를 기다릴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방부는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TKMS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수주에 실패했다.

황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앞으로 있을 신규 잠수함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입찰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 경험은 이집트, 칠레, 그리스, 중동 등 잠수함 발주를 준비 중인 국가들의 프로젝트에서 수주 기대를 높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함정 수출 기회 확대를 대비해 선제 투자한 거제 조선소 특수선 야드 고정비가 증가하게 됐다"며 "이는 KDDX 공정이 시작되는 2028년까지 마진 부담을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조 8193억 원, 영업이익 5961억 원으로 추정해 각각 컨센서스를 38.4%, 19.1%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