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525원 출발…중동불안 재점화에 12.9원 상승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 불안 재점화에 따른 위험 회피(리스크 오프) 심리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2.9원 오른 1525.0원에 출발했다.
이란은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를 격추했고, 미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도 즉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 4월 체결된 양국 간 휴전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기 말 리밸런싱, 역송금과 맞물려 외환시장에서 달러 실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또한 1550원에 육박하던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를 자극해 상승압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짚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52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3.10달러(3.4%) 내린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80달러(3.0%) 하락한 배럴당 91.45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헬기 격추 사건으로 미·이란 갈등 재점화 우려가 보이며 유가는 장중 저점에서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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