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군사충돌 우려에 정유주 강세…에쓰오일 52주 신고가[핫종목]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2.4 ⓒ AFP=뉴스1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2.4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심화하면서 에쓰오일(010950)이 연이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정유주가 20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9분 현재 에쓰오일은 전일 대비 7.30% 오른 11만89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전날에도 4.43% 오른 11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바 있다.

에쓰오일 외에도 △흥구석유(024060), 24.36% △중앙에너비스(000440), 16.16% △SK이노베이션(096770) 7.76% △SK(034730), 6.61% △SK디스커버리(006120), 4.74% △극동유화(014530), 3.86% 등 정유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좌초되고 군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하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창립회의에서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하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우 다른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중동에서 22년 만에 최대 규모로 병력을 증강했다. 세계 최첨단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이 다음 주 동지중해로 향할 예정이며,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 공군 자산도 중동 인근으로 재배치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완전 중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하며 제한적 양보만을 제시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