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00선 찍고 보합권 등락…외국인 팔고 개인 사고[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개장 후 장중 한때 5300을 돌파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달러·원 환율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장 후 장중 한때 5300을 돌파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달러·원 환율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날 급등했던 코스피가 하락 출발 뒤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하방을 받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6p(0.10%) 상승한 5293.1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52% 내린 5260.7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5312.64까지 터치하며 3거래일 만에 5300선을 돌파했다. 그 뒤 보합권 등락 중이다.

기관은 481억 원, 개인은 3057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720억 원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피가 6.84%, 코스닥이 4.18% 급등한 가운데 간밤 미 증시 하락 등 영향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나스닥 지수는 1.43% 내렸다.

연방정부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셧다운 종료 기대가 커졌음에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자동화 도구 출시로 인한 소프트웨어(SW) 산업 악화 가능성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하드웨어 업체 수익 우려가 테크주 자금 이탈을 초래했다.

세일즈포스(-6.85%), 인튜이트(-10.89%), 어도비(-7.31%) 등 주요 SW업체들이 급락했다. 엔비디아(-2.84%) 마이크로소프트(-2.88%), 아마존(-1.78%)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 주가도 내렸다.

장 마감 후 AMD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였으나,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7.90% 하락한 점도 반도체주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날 급등한 반도체주들 위주로 하락 중이다. 이외 자동차, 이차전지(2차전지) 등 관련 대형주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2.49%, 삼성전자(005930) -1.85%, SK하이닉스(000660) -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1% 등은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 3.11%, 현대차(005380) 2.54%, LG에너지솔루션(373220) 2.3%, 기아(000270) 1.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6%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되돌림 장세가 나오더라도 반도체, 증권, 방산 등 주도주 중심으로 한 비중 확대와 조정 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2p(0.47%) 상승한 1149.7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02억 원, 기관은 58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1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5.77%, 에코프로비엠(247540) 2.74%, 리노공업(058470) 2.28%, 삼천당제약(000250) 0.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3%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2.95%, 리가켐바이오(141080) -1.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94%, HLB(028300) -0.71%, 알테오젠(196170) -0.5%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