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50만닉스' 보인다"…또 '사상 최고가' 마감 [핫종목]
(종합) 실적 호재에도 가파른 상승세는 부담…중소형 장비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선 삼전·SK하닉 하락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0%) 오른 9만 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9만 6700원까지 하락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9만 9100원까지 상승해 '10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차익 매물과 개인 투자자 매도 전환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97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0억 원, 1040억 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2.87%) 오른 46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4만 95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장 중 47만 50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20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0억 원, 900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TSMC와 오라클발 실적 호재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공급 부족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날 중소형 장비주인 한미반도체(042700)(-2.87%), 에이치피에스피(403870)(-4.66%) 등이 하락하면서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에 부담이 되는 모양새다.
실제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오후 4시 37분 기준 삼성전자는 1.84%, SK하이닉스는 0.99% 하락 중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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