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털어낸 저축은행 상반기 흑자폭 커졌다…연체율은 소폭 상승
상반기 순이익 7658억…전년 동기 대비 5088억 증가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저축은행업권이 부실 여신 정리를 딛고 지난해 2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 폭을 확대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업권 순이익은 7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8억 원 증가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4012억 원) 및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2608억 원)에 주로 기인한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억 원 소폭 늘었다.
업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지난해 말 대비 0.27%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연체율은 6.26%로 전년 말 대비 0.22%p 소폭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 말(4.67%) 대비 0.07%p 하락했지만, 기업대출이 8.38%로 전년 말(8.00%) 대비 0.38%p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총자산은 120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말(118조 원) 대비 2조 6000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95조 8000억 원)이 전년 말(93조 5000억 원) 대비 2조 3000억 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수신은 100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 4000억 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5조 4000억 원으로 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2000억 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업권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74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말(790조 원) 대비 15조 8000억 원 감소했다.
총여신은 55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말(540조 2000억 원) 대비 14조 1000억 원 늘었고, 총수신은 65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말(675조 6000억 원) 대비 15조 8000억 원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141억 원으로 전년(4176억 원) 대비 2965억 원 늘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2조 3632억 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2조 772억 원) 대비 2860억 원 늘었다.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6월 말 연체율은 5.39%로 전년 말(4.62%) 대비 0.7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21%로 전년 말(1.91%) 대비 0.28%p, 기업대출 연체율은 8.03%로 전년 말(6.83%) 대비 1.20%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06%로 전년 말(5.55%) 대비 0.51%p 올랐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는 한편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 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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