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 앞장" 카뱅, 서울신보와 1250억 지원 협약

'신속금융지원·자치구 지역경제 밀착지원'에 각각 625억 공급
인터넷전문은행·서울시 자치구 간 협업 첫 사례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오른쪽)과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3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카카오뱅크는 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에 10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125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지난 13일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과 최항도 서울신보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신속금융지원' 사업과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와 연계한 '자치구 지역경제 밀착지원' 사업을 통해 각각 625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속금융지원은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특별출연보증' 상품과 대표자 개인신용점수가 839점 이하(NICE 신용점수 기준)인 중·저신용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는 '신속드림' 상품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치구 지역경제 밀착지원은 각 자치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서울 지역 전 자치구와 협업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속드림 상품은 서울신보 영업점과 앱 외에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특별출연보증 상품과 자치구 지역경제 밀착지원 상품은 서울신보 영업점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상품에 따라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최대 2.5%p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인터넷은행 전반에 대한 포용금융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체리피킹은 인터넷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서울신보 협약은 이 같은 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bchan@news1.kr